861괘 · 낙엽 쓴 자리 새눈
낙엽을 쓸어 낸 자리마다 작은 새눈이 보송하게 눈을 떠요. 묵은 일을 하나씩 마무리하니 몸과 마음이 놀랍도록 가벼워져요. 비워 낸 가지 끝에서 새해의 푸른 계획이 힘차게 움트기 시작해요.
세 자리 괘로 읽는 한 해
토정비결의 괘는 세 자리 숫자예요. 상괘는 한 해의 풍경, 중괘는 한 해의 흐름, 하괘는 마무리의 분위기를 뜻해요.
-
8 상괘 · 한 해의 풍경
봄 새순
작은 시작이 조금씩 자라나는 해예요.
-
6 중괘 · 한 해의 흐름
내려놓고 갈무리하는 흐름
짐을 덜고 정리하는 데 힘이 실려요. 비워 낸 자리에 새 기운이 들어와요.
-
1 하괘 · 마무리의 분위기
가볍게 마무리
한 해의 끝이 가벼워요. 애쓴 만큼 마음이 개운하게 정리돼요.
새순이 한 뼘씩 자라 어느새 봄 그늘이 넉넉해져요.
달마다 한 장씩 (음력)
- 음력 1월 묵은 가지 끝에 새순의 기미가 보이는 달이라, 묵은 가지를 쳐 내니 새 햇살이 환하게 들어와요.
- 음력 2월 얼었던 흙이 풀리며 싹이 고개를 드는 달이라, 미뤄 둔 일이 한 가지씩 풀리며 가슴이 시원해져요.
- 음력 3월 연둣빛 새잎이 담장을 넘어오는 달이라, 남길 가지와 보낼 가지를 가려내니 선택이 가벼워져요.
- 음력 4월 새순이 자라 잎이 되어 그늘을 드리우는 달이라, 정돈한 자리에 적은 다짐이 단단한 거름이 되어 줘요.
- 음력 5월 새로 돋은 가지가 햇빛을 향해 쭉 뻗는 달이라, 마음에 쌓인 낙엽을 쓸어 내니 얼굴이 맑아져요.
- 음력 6월 여름비에 어린나무가 부쩍 자라는 달이라, 지난 반년의 나이테를 돌아보며 잘해 온 나를 칭찬해요.
- 음력 7월 잎새 사이로 열매 꼭지가 맺히는 달이라, 지켜 온 약속을 확인하며 다시 한번 점검해 봐요.
- 음력 8월 바람이 가지를 흔들며 뿌리를 단단히 다져 주는 달이라, 덜어낼수록 줄기가 또렷해지는 때예요.
- 음력 9월 잎은 물들어도 가지 끝 눈은 이미 여무는 달이라, 끝낸 일마다 이름표를 달아 주며 뿌듯함을 느껴 봐요.
- 음력 10월 낙엽 아래 겨울눈이 조용히 몸을 웅크리는 달이라, 남은 숙제를 가볍게 마치면 한 해의 끝이 홀가분해요.
- 음력 11월 찬바람 속에서도 겨울눈이 단단해지는 달이라, 내년의 다짐을 아담하지만 단단한 나무처럼 세워 봐요.
- 음력 12월 한 해를 지난 가지가 다음 봄을 품고 서 있는 달이라, 잎을 모두 내려놓은 나무처럼 맑은 마음으로 새해를 맞아요.
이 괘의 키워드
낙엽새눈마무리
내 괘는 몇 번일까요
괘는 나이와 태어난 달·날의 기운으로 정해져요. 생년월일시를 넣으면 네 기둥으로 훨씬 자세히 볼 수 있어요.
내 사주 화면의 올해의 토정비결 카드에서 볼 수 있어요. 새해는 양력 1월 1일부터 2027년 괘로 바뀌어요.
토정비결 풀이는 전통 괘의 구조를 빌려 쓴 재미로 보는 이야기예요. 건강, 투자, 법률 같은 중요한 결정을 대신하지 않아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