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입추 절기 이야기 · 절기 마당

팔자마을
절기 마당 · 24절기
입추

입추

아침저녁 바람이 달라졌어요. 한 템포 느리게 걸어 봐요.

다음에 오는 날 2027년 8월 8일 오전 2시 27분 (한국 표준시)

이야기

절기상 가을이 들어서는 때지만 한낮은 여전히 더워서, 아침저녁 바람 끝에 살짝 묻어난 서늘함이 한결 더 반갑게 느껴져요.

벼 이삭이 패어 곧 영글 준비를 하는 때라서, 들판의 짙은 초록 위로 은은한 노랑이 번질 날이 슬슬 기다려져요.

아직 한여름 속에 있어도 달력은 가을을 가리키니, 두 계절이 포개지는 이 묘한 순간을 느긋한 마음으로 즐겨 봐요.

세시풍속

  • 벼 이삭 살피기 이 무렵 벼 이삭이 올라오는 시기라 농가에서는 날씨와 병충해를 살피며 마음을 졸였어요. 같은 입추라도 지방에 따라 한 달쯤 차이가 났다고 해요.
  • 김매기 마무리 여름 내내 하던 논밭 김매기를 어느 정도 마무리하고 숨을 돌리던 시기라고 해요. 김매기를 끝내는 때는 마을의 일손 사정에 따라 달랐다고 해요.
  • 칠석과 가까운 때 음력 칠월 초이렛날인 칠석이 이 무렵과 가까워 하늘의 별 이야기를 나누던 풍속과 이어져요. 해마다 날짜가 달라 같이 지내는 해와 아닌 해가 있었어요.

3일 의식 예시

  1. 바람 끝 느껴 보기 창문을 열고 바람의 온도가 한낮과 저녁에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 보세요. 창을 열기 어려우면 선풍기 바람 끝의 온도만 살펴봐도 좋아요.
  2. 벼 이삭 상상하기 눈을 감고 초록 들판에서 고개를 숙이기 시작하는 벼 이삭을 그려 보세요. 그림이 어렵다면 가까운 초록 잎 한 장을 눈으로 따라가 봐도 좋아요.
  3. 가을 문턱 한 줄 계절이 바뀌는 낌새를 어디서 느꼈는지 질문 아래에 한 줄로 적어 보세요. 적기 어려우면 오늘 가장 가을 같았던 순간만 떠올리며 마쳐도 좋아요.

전통 이야기는 여러 기록을 참고해 쉽게 풀어 쓴 거예요. 지방과 시대마다 달랐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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